50대 중반, 고지혈증 약 복용 시작!
밥을 좋아하는 내가 꼭 알아야 할 정보와 오해 바로잡기
💡 “고지혈증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생긴다?”
건강검진 결과 ‘고지혈증’ 진단을 받았을 때,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
“나는 고기를 자주 안 먹는데 왜?”였습니다.
하지만 고지혈증에 대한 상식 중 많은 부분이 잘못 알려져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이번 글에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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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을 좋아하는 50대 중반의 실제 고지혈증 사례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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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지혈증 약 복용 결정 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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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타틴 약물에 대한 오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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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고지혈증 상식까지
정확하게 정리해보려 합니다.
🍚 고지혈증의 진짜 원인: 탄수화물과 내장지방
흔히 고지혈증은 고기, 튀김, 달걀노른자처럼 기름진 음식 때문이라 생각합니다.
하지만 실제로는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더 큰 원인이 될 수 있어요.
밥, 빵, 떡, 면 같은 고탄수화물 식품을 과하게 먹으면
남은 에너지가 중성지방으로 전환되고,
이 중성지방은 내장지방으로 축적되어
결국 고지혈증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.
✔ 고기를 피하면서 밥, 떡, 과자, 라면을 자주 먹는 분
✔ 운동은 부족하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분
✔ 내장비만(복부비만)이 있는 분
→ 이런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어도 중성지방이 높은 고지혈증 위험군입니다.
🧪 고지혈증 진단 기준 정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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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콜레스테롤 240 이상: 고지혈증 위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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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DL (나쁜 콜레스테롤) 160 이상: 약 복용 고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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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DL (좋은 콜레스테롤) 40 이하: 위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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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성지방 200 이상: 적극적 관리 필요
콜레스테롤 수치만 보고 고지혈증 여부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.
LDL이 낮아도 중성지방이 높거나,
HDL(좋은 콜레스테롤)이 너무 낮다면 위험 신호일 수 있어요.
💊 고지혈증 약, 스타틴은 정말 독일까?
많은 사람들이 스타틴 계열 약에 대해 이런 오해를 합니다.
“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.”
→ 경우에 따라 운동과 식이조절로 약을 줄이거나 중단 가능합니다. 단, 의사와 상의 필요
“간에 해롭다.”
→ 간에서 작용하는 약이긴 하지만,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로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.
오히려 심혈관 예방 효과가 훨씬 더 큽니다.
“근육통, 기억력 저하가 무조건 온다.”
→ 일부 체질에 따라 발생할 수 있으나 극히 드물고, 대부분 경미하며 조절 가능합니다.
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치매 예방 효과도 밝혀지고 있습니다.
⚠️ 고지혈증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바로잡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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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기름진 음식만 줄이면 된다”
→ ❌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더 위험할 수 있음 -
“콜레스테롤 수치만 보면 된다”
→ ❌ 중성지방과 HDL 수치도 함께 봐야 함 -
“약은 독이니까 안 먹는 게 낫다”
→ ❌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월등히 크며, 부작용은 관리 가능 -
“나는 날씬하니까 괜찮다”
→ ❌ 마른 체형이라도 내장지방이 많으면 고지혈 위험 -
“운동만 하면 다 해결된다”
→ ❌ 식이조절이 함께 이뤄져야 효과 있음
✅ 약 복용 전·중 체크리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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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 기능, 근육 효소 정기 검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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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확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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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용 중 불편한 증상 체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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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사와 복용 기간 및 감량 여부 상담
🏃 밥 좋아하는 사람의 고지혈증 관리 팁 5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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탄수화물 줄이기
→ 밥 반 공기, 잡곡밥으로 대체, 간식은 과일·견과류로 -
단백질 섭취 늘리기
→ 생선, 두부, 계란 등으로 부족한 단백질 보충 -
야식·밀가루 음식 줄이기
→ 라면, 떡볶이, 빵 등은 중성지방을 급격히 높임 -
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
→ 걷기, 자전거, 수영 등 꾸준히 실천 -
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
→ 자율신경 안정과 혈중 지질 조절에 도움
✨ 마무리하며
저는 고기를 자주 먹지 않고도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습니다.
그리고 ‘밥’이라는 너무도 익숙한 음식이 그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사실에
적잖이 충격을 받았죠.
하지만 다행히도, 고지혈증은 관리 가능한 질환입니다.
스타틴 약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독이 아니며,
오히려 생명을 지키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.
이제는 무조건적인 거부보다,
정확한 정보와 의사의 판단을 바탕으로
내 몸에 맞는 건강관리를 시작할 때입니다.